안녕하세요. 지구과학이 좋아 지구과학을 기록하는 블로그 구구쓰입니다.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탈 화산이 폭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발생한 화산재가 필리핀 일부 지역에 농가, 관광업 등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산재는 도로, 학교, 자동차, 등 시내 곳곳에 쌓였고, 엄청난 양의 화산재를 처리할 방법을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필리핀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졌죠. 하지만, 지난 18일 영국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환경담당 공무원이 화산재를 활용한 벽돌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는데요. 이로써 골칫덩어리였던 화산재를 화산 피해복구작업에 쓰일 벽돌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좋은 소식이 들립니다. 이 화산재 벽돌은 하루 약 5000개 정도의 양이 만들어지며, 벽돌을 판 금액은 전부 화산재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알려집니다. 오늘은 이번 필리핀 화산재 벽돌로 인해 알려진 화산재가 무엇이며, 이것이 낙하할 때 취해야 할 대응방법들에 대해 간단하게 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화산재는 화산 분출물의 한 종류로서 화산으로 분출된 고체의 한 분류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화산 분출물 중에서 알갱이 크기가 모래 이하 2mm의 크기를 총칭하는데요. 이는 화산이 분출 시 부피상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산재 형성 원리로는 마그마 방에 마그마가 활발히 운동하여 폭발하여, 이때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의 마그마가 대기와 만나면서 갑작스러운 온도와 압력 하강으로 마그마 분출물이 파쇄하게 되어 화산재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산재는 대기 중으로 높게 날아가 지표면에 떨어지게 되는데요. 화산재의 퇴적은 눈이나 비처럼 흩날려 쌓이기 때문에 지형을 피복합니다. 또한 사람의 호흡기관이나 동, 식물 등에 피해를 주죠. 화산재는 대체로 일정한 두께로 쌓입니다. 화산재가 처음 쌓일 때 단단히 굳지 않고 내려앉은 상태라 강한 바람이나 외부의 영향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화산재는 얼마든지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중위도나 적도 부근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은 화산재를 남극과 같은 먼 대륙까지 날려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화산재로 인한 피해는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메라피 화산이 분출했을 때 화산재 피해로 인해 353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고, 2013년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재는 가고시마 시내를 뒤덮어 일본 시민들의 두 눈을 가렸던 사건이 있었죠. 이번 필리핀 탈 화산 폭발도 마찬가지로 동, 식물, 가축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탈 화산 반경 14km 내 이주민 1만 명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화산재는 사람의 눈과 호흡기 등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화산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낙하 전과 낙화 후에 챙겨야 할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먼저 낙하 전 화산재의 실내 유입을 막아야 합니다.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 틈이나 환풍구를 막아 화산재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금하고, 실내 활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외출 시 반드시 호흡기 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물에 화산재가 들어갔을 때는 화산재가 물에 가라앉을 때를 기다려 윗물만 떠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재난 피해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낙하 후에는 전화통화가 폭증하게 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을 때는 SNS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기계류에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급적 기계 사용을 안 하는 것을 많은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산재 벽돌로 화제가 되었던 화산재와 화산재 대응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화산재의 크기와 화산재가 준 피해사례, 대응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구과학과 관련된 더 좋은 정보로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는 구구쓰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빨리 필리핀 주민들의 안전과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화산재 벽돌이 필리핀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상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블로그 구구쓰였습니다.